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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인삼공사 3-0 완승…KOVO컵 준결승 진출
작성 : 2014년 07월 22일(화) 17:23

흥국생명이 22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로 완파했다./연합뉴스

[안산=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제압하고 조별예선 첫 승과 함께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22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KOVO컵 준결승전 진출과 함께 이날 데뷔전을 치른 박미희 감독의 첫 승까지 이뤄져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반면 패한 KGC인삼공사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양 팀은 1세트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였다. 흥국생명은 16-15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세터 조송화의 서브 득점으로 단숨에 18-15로 달아났다.

이어 긴 랠리 끝에 김수지가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켜 19-15로 점수차를 벌리며 1세트 승기를 잡았다. 이후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받아내며 단 1점만 허용한 끝에 25-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흥국생명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2세트 중반까지 11-11로 팽팽하던 경기는 KGC인삼공사의 연속 범실과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15-11로 흥국생명이 앞서갔다. 이후 흥국생명은 상대범실과 김수지의 서브득점 2개를 앞세워 25-16으로 2세트를 따냈다.

1, 2세트 합계 13개의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던 KGC인삼공사는 3세트 시작과 동시에 상대범실과 유미라의 서브 득점으로 4-0으로 앞섰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또 다시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3세트 중반 18-15로 앞서나가던 KGC인삼공사는 3연속 범실로 18-18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흥국생명의 센터진 김혜진, 김수지의 공격이 성공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흥국생명이 25-21로 3세트를 타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흥국생명의 라이트 공격수 정시영은 블로킹 3득점과 서브 1득점을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0득점을 올렸고,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 김수지가 14득점(블로킹 5득점, 서브 3득점), 주장 김혜진이 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이연주가 8득점 활약을 펼쳤지만 22개의 범실을 남발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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