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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빅리그 복귀 박차…트리플A 승격
작성 : 2018년 06월 11일(월) 11:24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빅리그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상위 싱글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고 있던 강정호를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승격시켰다.

강정호는 12일부터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미국 취업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2017시즌 내내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4월 극적으로 취업비자가 발급된 이후 구단 확장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으며, 지난 2일부터 상위 싱글A 경기에 출전했다.

강정호는 실전 공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브레이든턴에서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 OPS 1.406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강정호가 빠르게 실전에 적응하자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를 트리플A로 승격시키기로 결정했다.

강정호가 트리플A에서도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줄 경우,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초읽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츠버그의 닐 헌팅턴 단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복귀 시기를 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강정호가 빅리그 수준에 가까워졌는지 판단할 시기"라면서 "이 과정은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부분은 예전의 기량을 회복했다. 빠른 공뿐만 아니라 변화구도 때렸다"면서 "수비 포지션에서는 3루수와 유격수를 소화했는데, 정상적으로 타구를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헌팅턴 단장은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는 것과 강정호가 익숙한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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