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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대타 역전 만루 홈런 '쾅'…ML 첫 만루포 신고
작성 : 2018년 06월 10일(일) 08:32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최지만(밀워키 브루어스)이 빅리그에서 생애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븐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역전 만루포를 가동했다.

이날 최지만은 2-3으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투수 브렌트 수터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필라델피아 좌완 불펜 루이스 가르시아를 상대한 최지만은 3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바깥쪽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라인 드라이브로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6-3으로 경기를 뒤집은 최지만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첫 만루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6회말 투수 조시 헤이더와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33으로 상승했다.

한편 밀워키는 최지만의 만루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타선이 폭발하며 12-3 대승을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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