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김민휘가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6강 조별리그 1,2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김민휘는
9일 경남 남해군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파72·7183야드)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16강 조별리그 1·2경기에서 권성열, 안도은을 제압하고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김민휘는 A조 1위를 지켰다.
김민휘는 "힘들다. 조별리그 1경기 끝나고는 체력에 아무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지금은 약간 지쳤다(웃음)"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더 힘들었고 쉽지 않았다. 14번홀 티잉 그라운드로 올라서는 순간 지쳤다는 것을 느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4명씩 4개 팀(A~D조)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의 4명 중 승점이 가장 높은 2명이 결승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고, 차순위 2명은 3,4위전을 치른다.
김민휘는 "일단 운이 많이 따라줬다. 64강전부터 오늘 조별리그 2경기까지 상대했던 선수들 모두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지만 나한테 운이 조금 더 많이 따라줘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웃음). 반사 이익을 얻었다. 아이언샷은 좋았지만 퍼트가 너무 안됐다"고 이야기했다.
김민휘는 C조의 맹동섭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2승을 기록했다. 김민휘는 최선을 다해 대회를 마무리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민휘는 "항상 그래왔듯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매 홀이 승부처라고 생각하고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오늘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
내일 비 예보도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분다는 소식이 있는데 날씨만 좋으면 내가 갖고 있는 최고의 실력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숙소에 가서 빨리 쉬고 싶다(웃음)"고 말했다.
한편 C조에서는 맹동섭이 2승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나왔다. B조에서는 네 선수가 모두 1승1패를 기록했으나 승점을 가장 많이 얻은 강경남이 1위에 위치했다. D조는 현정협과 김준성이 1승1무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점 4점을 마크한 현정협이 1위로 나섰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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