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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골퍼' 박결, S-오일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김지현 공동 4위
작성 : 2018년 06월 09일(토) 17:51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인형 골퍼' 박결이 S-오일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선두를 질주했다.

박결은 9일 제주 엘리시안CC 파인·레이크 코스(파72·6604야드)에서 열린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오일 챔피언십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김자영2, 이승현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박결은 "오늘 전체적으로 좋았다. 특히 퍼트가 잘 됐는데, 샷도 좋았고 퍼트까지 좋아서 보기 없는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박결은 10번 홀에서 2m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박결은 15번 홀에서 5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박결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박결은 1번 홀과 3번 홀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낸 후 7번 홀 버디를 끝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박결은 "첫 승이 가장 큰 목표고, 두 번째 목표는 아파 봤기 때문에 남은 올 시즌 부상 없이 모든 대회 출전하는 것이다"고 말하며 "안 떨릴 수는 없겠지만 내 플레이만 한다는 생각으로 캐디와 즐겁게 이야기 하면서, 웃으면서 치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가능할 듯 하다"고 말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적어내며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랭크됐다.

김지현은 1번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지현은 6번 홀, 8번 홀에서도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 10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김지현은 "2라운드 보기 없는 경기 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물론 아쉬운 퍼트도 있었지만 버디도 많이 나왔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경기하고 있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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