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타점을 신고하며 차근차근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싱글A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 산하 탬파 타폰스전에서 팀의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타율은 0.381이 됐다.
1회 중견수 뜬공, 3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5회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강정호는 팀이 0-5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2,3루에서 방망이를 잡아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강정호의 타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브레이든턴은 해당 이닝 4점을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강정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브레이든턴은 10-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강정호와 맞대결을 펼친 양키스 유격수 유망주 박효준은 6타수 2안타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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