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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그런거였어?]게임기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④ 아이엠아이(IMI)
작성 : 2014년 07월 22일(화) 14:59

아이엠아이CI · 무료급식소 · 벽화그리기 · 보육원 책 지원(좌상부터 시계방향) /아이엠아이 제공

[장용준의 게임이야기]아이엠아이(대표 이정훈)는 '아이템매니아'라는 게임아이템 거래 사이트로 유명하다. 최근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성장으로 아이템 거래 규모도 폭발적으로 확대됐고 이 업체는 그 흐름을 이끌고 있다. 연간 거래 규모 6000억 원, 가입자 수 800만 명으로 업계 1위. 이는 작은 원룸에서 창업한지 딱 12년 만의 성과다.

아이엠아이의 또 다른 특징은 전북 전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게임 업체들이 구로와 판교 일대에 양분돼 있는 걸 생각하면 이는 이례적인 일. 이정훈 대표는 전주 토박이로 자신이 나고 자란 땅에 애착을 가졌다. 그 마음의 크기만큼 업체는 전주의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메이드 인 전주' 아이엠아이의 사회 공헌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소외 이웃을 위한 회사 차원의 무료급식소 운영, 그 다음은 사내 봉사동아리 '아자봉' 회원들에 의한 각종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이다. 특히 '아자봉' 회원들은 매달 1회, 분기별 최소 2회의 봉사를 실천하는 중이다.

▲ '나눔아이' 무료급식소에서 영양은 물론 기운까지!

무료급식소 '나눔아이' /아이엠아이 제공


아이엠아이의 무료급식소 '나눔아이'는 지난 2011년 12월 개장했다. 이는 전주 아이엠아이 본사 1층의 식당을 이용해 운영되며 매주 약 300명의 소외이웃들에게 온정 넘치는 식사를 제공하는 중이다. 특히 아이엠아이는 카페테리아를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그 수익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해왔다.

'나눔아이' 삼계탕 무료 급식 /아이엠아이 제공


'나눔아이'를 운영하는 멤버들은 최근에는 초복을 맞아 지역 노인과 아이들의 지친 체력을 보강시켜주기 위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300그릇을 마련했다. 이정훈 대표는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보살핌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과 나눌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아이엠아이 자원봉사대, 줄여서 '아자봉~!'

'아자봉' 회원들 /아이엠아이 제공


'아자봉'은 참된 이웃사랑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한 아이엠아이 사내 자원봉사 모임이다. 지난 2008년 저소득층 주민을 돕기위해 결성됐다. 이후 사내 전 직원의 절반(약 130명) 이상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기업에서도 연 3000만원 가량의 '아자봉 펀드'를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

'아자봉' 회원들의 벽화그리기 /아이엠아이 제공


'아자봉'의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뭐니 뭐니 해도 '벽화그리기'다. 회사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벽화그리기'는 최근까지 약 40회 진행됐다. 이는 아동, 복지시설 등의 허름한 벽을 보수하고 보기 좋은 활기찬 디자인으로 새 단장하는 환경 정화 작업. 이 활동은 전주 전 지역에 알려져 현재는 많은 섭외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보육원 책 지원 · 연탄배달 /아이엠아이 제공


'아자봉' 및 아이엠아이 임직원들은 그밖에도 다양한 일들을 진행해왔다. 2013년 종무식과 2014년 시무식을 이용해 서울 상계동과 전주 완산동 일대 취약 지역에 연탄 1만장을 배달하는가 하면, 전북 '이리 보육원'에 직접 준비한 도서 500권을 전달했다. 특히 보육원과의 연계 활동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는 부분이다.

▲ 아이엠아이의 지역사회 도움? 그런거였다!

위에 소개된 활동들이 다가 아니다. 아이엠아이는 이곳 지역 사회에 전달할 커다란 선물을 준비 중이다. 관광명소인 전주 한옥마을 인근 승암마을 일대를 '벽화마을'로 조성하기로 한 게 바로 그것. 이는 그간 진행된 '벽화그리기'가 전주시에서 공식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걸 의미한다.

사실 사회 공헌 활동에도 영역과 지역 부문에서 편중 현상이 발생한다. 서울·경기 등 인구 밀집 지역이나 봉사자들이 선호하는 분야에서 더 활발한 지원이 펼쳐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아이엠아이 임직원들의 전주시에 대한 공헌은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아이엠아이 김상흠 부사장은 이에 대해 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보답하고 있다"며 "이번 벽화마을 조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전주 한옥마을의 명성과 함께 그 일대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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