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조민수가 '마녀'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배우 조민수는 8일 오전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마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조민수를 비롯해 박훈정 감독, 배우 박희순, 최우식, 김다미가 참석했다.

이날 조민수는 "내 역할이 원래 남자 배우에게 가려고 했던 역할이었다. 제작 회의 하시면서 여자가 하면 어떨까 하면서 저를 떠올려주셨다고 하셔서 기분 좋았다. 그 캐릭터에 얹혀서 저를 생각해주신 게 고마웠다. 남자의 화법을 바꾸지 말아달라고 하셨다"면서 "너무 재밌고 기대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훈정 감독이 본인이 글을 쓰지 않나. 함께 얘기를 나누면서 캐릭터에 깊이 들어갈 수 있는 현장이었다. 이 설렘이 다른 분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조민수는 또 "현장 가면 박훈정 감독님이 의외로 낯가신다. 불편해하신다. 처음 만난 배우들은. 친하려고 노력을 해도 곁을 두는 느낌이다. 현장에 놀러갔을 때 뒤에 앉아있으면 휘순씨만 편안해하시더라. 박훈정 감독이 '마녀'를 하면서 쉼터는 박희순 씨인 것 같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MC 박경림은 박희순에게 "박훈정 감독님의 페스소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박희순은 "저보다 더 많이 출연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저는 그냥 돌려막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오는 27일 개봉하는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티브이데일리 조혜인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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