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안타 1볼넷 경기를 치러내며 23경기 연속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7일 열렸던 경기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2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한 추신수는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추신수는 2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이어진 주릭슨 프로파의 우전안타에 3루를 밟았다. 노마 마자라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아드리안 벨트레가 행운의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콜의 3구를 때려내 좌중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7회 바뀐 투수 윌 해리스의 초구를 노려 우전 안타를 기록, 멀티히트 경기도 달성했다.
좋은 경기를 펼치던 추신수는 9회초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3루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진 행운의 안타를 잡아 2루로 송구했으나 방향이 틀어졌고,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며 추신수의 실책은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추신수는 팀이 2-5로 늦은 추격에 나서던 9회 2사 2루 상황에서 이날 다섯 번째 타석에 섰다. 켄 자일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1회 추신수의 안타와 득점으로 1-0으로 앞서 나갔으나 4회 호세 알투베의 적시타와 에반 게티스의 투런포로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휴스턴은 6회 게티스의 적시타, 8회 알렉스 브레그먼의 홈런으로 5-1로 앞서 나갔다. 텍사스는 9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2-5로 패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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