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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의 귀환' 오승환, BAL전 1이닝 무실점…ERA 3.86(종합)
작성 : 2018년 06월 08일(금) 11:37

오승환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복귀전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팀도 역전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4.00에서 3.86으로 하락했다.

오승환은 지난 6일 치러진 뉴욕 양키스전에서 만루홈런을 얻어 맞는 등 1이닝 3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모두가 우려섞인 시선으로 그를 바라봤지만, 오승환은 이날 보란듯이 호투하며 볼티모어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까지 나왔다.

오승환은 팀이 1-4로 뒤진 9회초 애런 루프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크렉 젠트리와 승부를 펼쳐 그를 3구째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오스틴 윈스를 볼카운트 1-2 유리한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마지막 타자인 조이 리카르드는 1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오승환은 10회초를 앞두고 댄 반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토론토는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볼티모어에 승리를 챙겼다.

토론토는 9회 전까지 1-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짖었으나, 9회초 오승환이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고 난 뒤 역전극을 쓰기 시작했다.

토론토는 9회말 루크 마이레의 볼넷출루와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좌전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랜달 그리척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1점 차로 볼티모어를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대타 드본 트래비스의 볼넷출루 이후 케빈 필라의 동점 적시타까지 폭발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쪽 역시 토론토였다.

토론토는 연장 10회말 데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와 저스틴 스모크의 고의4구를 묶어 만든 2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디아즈가 극적인 끝내기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토론토의 5-4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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