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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돌부처' 오승환, BAL전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1보)
작성 : 2018년 06월 08일(금) 11:05

오승환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4.00에서 3.86으로 하락했다.

오승환은 지난 6일 치러진 뉴욕 양키스전에서 만루홈런을 얻어 맞는 등 1이닝 3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모두가 우려섞인 시선으로 그를 바라봤지만, 오승환은 이날 보란듯이 호투하며 볼티모어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까지 나왔다.

오승환은 팀이 1-4로 뒤진 9회초 애런 루프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크렉 젠트리를 3구째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시작했다. 후속타자 오스틴 윈스는 볼카운트 1-2의 유리한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솎아냈고, 조이 리카르드를 초구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웠다.

오승환의 호투에 힘입어 토론토는 9회말 3점을 뽑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오승환은 10회초 댄 반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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