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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스타]'마네 KING' 사디오 마네, 세네갈의 검은 돌풍 이끈다 <26>
작성 : 2018년 06월 08일(금) 01:33

사디오 마네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마네 KING'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조국 세네갈의 검은 돌풍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마네가 이끄는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일본과 함께 H조에 속했다. 최약체로 평가받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비슷한 전력을 가진 팀끼리 몰린 조 안에서 마네가 이끄는 세네갈이 검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네는 프랑스 리그앙의 FC메스 유스 출신으로 성장해 메스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2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새 둥지를 튼 마네는 2014년까지 활약을 이어가며 리그 63경기 31골을 터뜨리며 기량을 입증했다. 마네의 재능을 알아본 프리미어리그의 사우샘프턴은 2014-2015시즌을 앞두고 마네의 영입을 확정했고, 그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리며 준수한 첫 시즌을 보냈다. 마네는 2015-2016시즌에도 11골 6도움으로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며 사우샘프턴의 주포로 활약했다.

마네의 전성시대는 리버풀 이적 이후 더욱 화려하게 꽃 피었다. 지난 2년 간의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발판 삼아 리버풀로 이적한 마네는 첫 시즌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을 영입한 리버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마네는 2016-2017시즌 13골 5도움으로 필리페 쿠티뉴와 함께 최다 득점자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네는 2017-2018시즌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기량을 회복해 리그 10골 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테랑가의 사자'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마네는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며 국제 대회에 첫 발을 내딛은 마네는 전 경기에 출전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네는 이후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국가대표를 거쳐 2017년에도 네이션스컵 무대를 밟았다. 마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지역 예선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조국 세네갈을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다. 마네는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후 치른 최종예선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양산했다.

이제 마네의 눈은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 땅을 바라보고 있다. 마네가 조국 세네갈을 이끌고 러시아 월드컵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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