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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손가락 물집으로 4이닝 만에 교체…에인절스 역전승(종합2보)
작성 : 2018년 06월 07일(목) 14:27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이 5승 도전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0으로 내려갔다.

이날 오타니는 평소와 달리 경기 내내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63개의 공을 던졌지만, 스트라이크는 33개에 불과했다. 여기에 손가락 물집 문제까지 생기면서,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 휘트 메리필드를 1루수 강습 안타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폭투와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 살바도르 페레즈를 병살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오타니는 2회초에도 선두타자 호르헬 솔레어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 타자들을 막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초에는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4회초 선두타자 마이크 무스태커스에게 안타를 내준 뒤, 포수 패스트볼까지 나오면서 다시 2사 2루 위기에 처했다. 흔들린 오타니는 알렉스 고든에게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연이은 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오타니는 5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마운드에서 감독, 트레이너와 이야기를 나눈 뒤 교체됐다. 투구수가 적은 상황에서 교체돼 의문을 자아냈지만, 이후 손가락 물집이 문제가 된 것이 알려졌다.

한편 에인절스는 캔자스시티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에인절스는 0-1로 끌려갔지만, 5회말 이안 킨슬러와 잭 코자트의 연속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6회말 킨슬러의 역전 투런포와 7회말 저스틴 업튼의 쐐기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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