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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후 복귀' 강정호, "술과 멀어지려고 노력 중"
작성 : 2018년 06월 07일(목) 09:32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술과 멀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한국에서 음주 운전과 뺑소니 사건을 일으키며 지탄을 받았던 강정호가 현재 사진의 심경, 그리고 문제가 됐던 술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놨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에 일으킨 음주 사고가 세 번째 음주 운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이로 인해 미국 취업 비자 발급도 제한되며 1년 반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4월 어렵게 비자를 발급받은 강정호는 트레이닝 후 싱글A 경기에서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강정호는 "팬들이 그 어떤 말을 하더라도 내가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 반응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라며 복귀에 대한 싸늘한 시선을 감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팬들과 가족들, 친구들에게 계속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 항상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면 더 좋은 야구 선수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비자 발급 소식에 대해 "반은 흥분되고 반은 걱정됐다"라며 "예전에 보여줬던 수준까지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그 전처럼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가 걱정됐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처음에 피츠버그에 왔을 때, 그리고 돌아온 지금도 같은 목표가 있다.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돕는 것이다. 어떻게든 팀을 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피츠버그의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쉬 뛰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때 럼주 공장을 방문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금주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공장을 방문했을 때 술을 건드리지도 않았다. 술이 주변에 있는 것은 괜찮지만, 술과 멀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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