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이 오는 12일 개막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는 4일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서머 스플릿 경기 일정 및 전체 대진 등을 공개했다.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OGN과 스포티비 게임즈(SPOTV GAMES)가 주관 방송하는 2018 LCK 서머 정규 리그는 오는 12일 화요일 오후 5시 BBQ 올리버스와 MVP의 대결로 개막해 8월 9일 종료된다. 2018 LCK 서머는 로지텍, 제닉스, BBQ가 후원한다.
이번 서머 스플릿 기간 중 6월과 7월에는 기존 주 5회 진행되던 LCK 정규 리그가 주 6회(화, 수, 목, 금, 토, 일요일) 오후 5시와 8시에 경기가 진행된다. 이는 LoL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팔렘방에서 펼쳐지는 2018 아시안게임의 시범 종목으로 선정되면서, 한국 대표팀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열리는 아시안게임 본선에 참가할 수 있도록 경기 일정이 조정됐기 때문이다. 사상 최초로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으로 채택돼 태극 마크를 달고 국가를 대표해 나서는 만큼, 프로팀들과 선수, 방송사 등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율이 가능했다.
LCK 서머에는 총 10개팀이 참가하며, 정규 시즌 2라운드 동안 한 팀이 다른 9개 팀과 각각 2번씩 3전 2선승제의 대결을 펼친다. 각 팀별로 18경기씩 총 90경기가 진행된다. 챌린저스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한 '그리핀', 새로운 스폰서와 새출발하는 '한화생명 e스포츠(구 락스 타이거즈)'를 비롯해 '킹존 드래곤엑스', '아프리카 프릭스', 'kt 롤스터', 'SK텔레콤 T1', 'Gen.G(젠지) e스포츠(구 KSV)', '진에어 그린윙스', 'MVP', 'BBQ 올리버스' 등 총 10개팀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이번 서머 우승팀은 10월부터 펼쳐지는 최고 권위의 LoL 국제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직행할 수 있어 스프링 때 자존심을 구긴 팀들을 비롯해 모든 팀들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 일요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경기의 중계는 스포티비 게임즈가, 수, 목, 토요일 상암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경기의 중계는 OGN이 담당한다. 경기는 매일 2회씩 오후 5시와 8시에 시작하며, 6월 13일, 20일, 27일, 7월 25일 진행되는 OGN 담당 경기는 예외적으로 하루에 3경기씩 2시, 5시, 8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금요일 경기는 양 방송사가 분할하여 6월 15, 22, 29일과 7월 20일은 스포티비 게임즈가, 7월 13일과 27일은 OGN이 각각 담당하게 된다.
경기 티켓은 경기가 예정된 전 주 월요일 오후 4시 티켓링크를 통해 순차적으로 모두 오픈된다. 티켓 가격은 관중석 시야에 따라 서울OGN e스타디움의 경우, 일반석은 4천원, 시야방해석은 2천원이며, 넥슨 아레나 경기 티켓은 4천원(골드석)과 2천원(실버석), 1천원(브론즈석)으로 구성된다.
한편 각 팀의 평일 및 주말 경기 횟수, 경기 간격 등의 조건을 고려해 결정된 2018 LCK 서머 정규 리그의 전체 대진도 함께 공개돼, 흥미진진한 빅매치들의 포진으로 팬들의 응원 열기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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