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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일본에 역전패…6연패 수렁
작성 : 2018년 06월 04일(월) 00:39

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3차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3-2(29-27 19-25 25-16 26-28 12-15)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6연패 늪에 빠졌다. 두 세트를 따내며 무득세트 행진을 끊은 것이 아쉬움 속 소득이었다. 일본은 3승3패를 기록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에서는 문성민이 22점, 전광인과 정지석이 각각 18점, 1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일본에서는 타츠야 후쿠자와가 19점, 유지 니시다가 16점으로 맹활약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9-27로 가져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2세트를 19-25로 허무하게 내줬지만, 3세트에서 전광인과 박상하가 맹활약하며 25-16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한국은 승부처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4세트 후반 듀스 접전 끝에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 놓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일본의 반격을 허용했다. 결국 김규민의 속공 시도 2번이 모두 실패하며 아쉽게 4세트를 내줬다.

두 팀의 운명이 걸린 5세트. 한국은 5세트 초반 정지석의 활약과 김규민의 블로킹에 힘입어 2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일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10-8에서 내리 4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한국은 문성민이 분전하며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정지석의 공격이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무릎을 꿇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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