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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설명서]'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 조별예선 그 너머를 바라본다 <19>
작성 : 2018년 06월 01일(금) 00:34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가 지난 2014년 브라질에서의 좋은 기억을 토대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

코스타리카는 북중미의 축구 강호로 손꼽힌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며 북중미 국가로는 미국, 멕시코, 쿠바에 이어 네 번째로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코스타리카는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다시 한 번 토너먼트 무대 진출을 노린다.

▲ 보기보다 무난했던 최종예선
코스타리카는 러시아 월드컵 4차 지역예선에서 파나마, 아이티, 자메이카와 한 조에 묶여 5승1무(승점 16) 11득점 3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종예선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최종예선은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았다. 코스타리카가 상대해야할 국가는 멕시코를 비롯해 파나마, 온두라스, 미국,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코스타리카의 전력은 강했고, 최종예선 역시 순항을 이어갔다. 코스타리카는 파나마와 멕시코에게 각각 1패씩을 당했을 뿐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종결과 4승4무2패(승점 16)로 멕시코(승점 21)에 이어 2위를 마크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2014년을 떠올려라
코스타리카에게 있어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기대했던 성과 그 이상을 거둔 대회였다. 코스타리카는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한 조에 묶이며 '최악의 죽음의 조'에 소속됐다. 하지만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서 3-1로 완승한데 이어 이탈리아에 1-0으로 신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고, 최종전인 잉글랜드와 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비기며 조 1위를 확정했다. 코스타리카는 16강에서 한 명이 부족한 수적 열세를 안고도 승부차기로 그리스를 물리치며 8강 고지를 정복했다. 비록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또 다시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혈투를 펼친 끝에 월드컵 여정을 마감했지만 그들이 보인 저력은 브라질 월드컵 최대 이변 중 하나로 남았다.

▲ 뒷문의 든든한 수호자, 케일로르 나바스
현 시점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에이스는 팀의 최후방을 책임지고 있는 수문장, 케일로르 나바스다. 나바스는 북중미지역 최종예선에서 총 9경기에 나와 단 6실점만을 허용하는 철벽수비를 선보이며 코스타리카의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나바스가 출전한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는 총 4승4무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나바스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도 멋진 선방을 이어가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나바스의 선방쇼는 월드컵 무대에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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