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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사임' 레알 마드리드 후임 사령탑은? 구티·포체티노 등 거론
작성 : 2018년 05월 31일(목) 22:34

지네딘 지단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내려왔다. 이제 축구팬들의 관심은 누가 지단 감독의 후임이 될지에 쏠리고 있다.

지단 감독은 31일(한국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 27일 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지단 감독은 불과 닷새 만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히오 라모스,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스타 군단'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이라면 지도력뿐만 아니라 스타들을 휘어잡을 카리스마까지 갖춰야 한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던 지단 감독은 이들을 휘어잡을 명성과 지도력, 리더십을 갖추고 있었다.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 부임 이후 챔피언스리그 3회, 프리메라리가 1회, 클럽월드컵 2회, UEFA 수퍼컵 2회, 스페인 수퍼컵 1회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이 물러나면서 이제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사령탑을 구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현재 스페인 현지에서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지도자는 호세 마리아 구티다. 구티 역시 선수 시절 지단 감독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레전드 출신으로, 레알 마드리드 후베닐A를 이끈 경험이 있다.

다만 아직 성인 무대에서 지도력을 검증받지 못했으며, 같은 레전드 출신이라도 '세계 최고였던' 지단과 '뛰어난 선수였던' 구티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또 다른 후보는 현재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메라리가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이미 뛰어난 지도력을 입증한 바 있다.

다만 토트넘과 재계약을 한지 불과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다. 일부에서는 재계약 내용 중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 제의시 릴리즈' 조항이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단 감독이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가운데, 지단 감독의 뒤를 이어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사령탑은 누가 될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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