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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우리카드와 접전 끝에 3-1 승리…KOVO컵 준결승 진출
작성 : 2014년 07월 21일(월) 20:16

삼성화재 박철우가 21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우리카드전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연합뉴스

[안산=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남자프로배구의 최강자, 삼성화재가 두 번의 듀스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KOVO컵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삼성화재는 21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승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고 우리카드는 1패로 남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여부가 판가름된다.

1세트의 기선 제압은 우리카드의 몫이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2점차로 앞서 가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역시 강했다. 14-14 동점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의 범실과 박철우의 서브 득점을 앞세워 16-14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서화재는 이어 19-17에서 우리카드 김정환의 시간차 공격을 세터 황동일이 디그했고 류윤식이 올린 공을 고준용이 오픈 공격으로 연결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고준용이 블로킹과 공격 성공으로 연달아 2득점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막판 상대 범실을 앞세워 23-24까지 추격했으나 박철우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1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에 완전히 무너졌다. 우리카드가 2세트에만 범실 7개로 자멸하는 사이, 삼성화재는 전 선수가 고른 공격 득점을 올리며 25-13의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18-20으로 뒤진 3세트 후반 우리카드는 김시훈과 김정환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살얼음을 걷는 듀스 접전을 벌였다.

우리카드는 김정환의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27-26으로 앞선 상황에서 삼성화재 이선규의 속공을 리베로 김광국이 받은 공이 그대로 삼성화재 코트에 떨어지며 28-26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3세트 기세를 살려 4세트 13-9까지 앞서갔다. 최홍석과 박진우의 블로킹이 나오며 4점차로 앞서나가자 경기는 5세트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우리카드에게는 범실이라는 치명적 문제가 재발했고 경기는 듀스로 이어졌다.

4세트 듀스 접전은 그야말로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였다. 양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았다. 29-29까지 이어진 대접전은 우리카드의 공격 범실로 30-29로 앞선 삼성화재가 주포 박철우의 끝내기 공격으로 31-29로 승리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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