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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스타]네이마르, 브라질서 못 이룬 '황제 대관식' 나선다 <17>
작성 : 2018년 05월 30일(수) 02:30

네이마르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네이마르가 월드컵 무대를 통해 세계 최정상 자리에 도전장을 던진다.

네이마르는 산토스(브라질) 소속이던 지난 2009년부터 브라질 축구계를 이끌 '핫한'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네이마르는 산토스 유니폼을 입고 팀의 주리그 3회 우승(2010, 2011, 2012), 코파 두 브라질(2010), 코파 리베르타도레스(2011), 레코파 수다메리카나(2012) 우승을 견인해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았고, 2013-2014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에도 네이마르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첫 시즌 공식전 41경기에 나서 15득점을 뽑아내며 예열을 마쳤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4-2015시즌 39골, 2015-2016시즌 31골, 2016-2017시즌 20골을 터뜨리며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세계 최고의 공격라인으로 평가받았던 'MSN' 트리오를 구축했다.

주가가 오를 대로 오른 네이마르를 낚아챈 구단은 '프랑스의 큰손'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PSG는 2억2200만 유로(한화 약 30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네이마르를 팀에 합류시켰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시즌 도중 부상을 겪었음에도 30골 28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 기록을 남기며 시즌을 마쳤다.

네이마르에게 지난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은 아픔 그 자체였다.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와 8강전에서 상대 수비수 후안 수니가에게 등을 강타당하며 4강전에 나서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브라질 대표팀이 독일에 치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네이마르의 월드컵 여정 또한 마무리됐다.

이제 네이마르는 지난 2014년 이루지 못한 '황제 대관식'에 나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0년째 양분하고 있는 세계 축구판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 중 1순위는 단연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호날두와 메시가 버티고 있는 이른바 ‘신계’에 입성하겠다는 각오로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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