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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벤치 무게감에서 승부 갈랐다
작성 : 2018년 05월 27일(일) 05:56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벤치에서의 무게감이 승부의 향방을 갈랐다. 교체 자원의 수준이 높았던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날 양 팀은 최정예 멤버로 맞붙었다. 레알은 케일러 나바스가 골문에 섰다.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카르바할이 포백을 구성하고,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이스코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리버풀은 로리스 카리우스가 최후방을 지켰다.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데얀 로브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포백으로 나섰다. 조던 헨더슨,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제임스 밀너가 중원을 지킨다.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골을 노렸다.

시작은 팽팽했다. 그러나 살라의 부상과 함께 경기는 예상치 못하게 흘렀다. 리버풀은 살라를 대체할 선수가 없었다. 아담 랄라나가 출격했으나 존재감은 0에 가까웠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달랐다. 벤치에만 가레스 베일, 마르코 아센시오 등 걸출한 공격자원들이 즐비했다. 결국 이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변화를 꾀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가짓수가 많았다.

베일은 후반 16분 이날 활약이 미미했던 이스코 대신 경기장에 투입됐다.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베일은 환상적인 선보였다. 베일은 후반 19분 왼쪽에서 올라온 마르셀루의 오른발 크로스를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해 득점을 터트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베일은 후반 38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를 절망에 빠뜨리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베일의 환상적인 플레이가 레알 마드리드를 축구 역사 전무후무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선물했다. 클래스 있던 벤치의 차이가 양 팀의 운명을 갈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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