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EA 최악의 이미지 벗을까?.. 환불 정책 첫 시도
[스포츠투데이 이승우 기자] 최악의 기업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해외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가 자사의 게임서비스 플랫폼인 오리진을 통해 내달부터 환불 서비스를 첫 시도한다.
20일(현지시간) 게임스팟과 폴리건 등 주요 게임 외신은 EA가 오리진을 통해 구입한 자사의 게임에 대해 환불 조치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 앞으로 오리진에서 구입한 EA 게임은 24시간 내에 환불을 요청하면 무조건 환불이 가능하다.
또 하루가 지났더라도 게임 실행을 하지 않은 게임에 대해선 7일 이내에 전약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반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는 `환불 요구 이유`에 대한 EA측 질문에 반드시 답변을 해야 한다.
앞서 EA는 지난 4월 북미 소비자의 참여로 진행한 `미국내 최악의 기업`이란 설문조사에서 78%에 가까운 투표율을 기록해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올해 초 EA가 출시한 `심시티5의 서버 장애 문제로 인해 많은 유저가 불만을 품어왔고, 이 문제를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EA는 결국 미국 내 많은 게임 유저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남겼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그동안 환볼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EA입장에서도 최근 불거진 사태로 인한 이미지 손실은 크다고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조건 환불 정책을 쓰기에 앞서 좀 더 안정화된 서버 시스템을 구축해 게이머들에게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게 우선일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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