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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스타]덴마크 전력의 5할 그 이상…에릭센, 월드컵 출격<12>
작성 : 2018년 05월 24일(목) 22:18

덴마크 크리스티안 에릭센 / 사진= 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덴마크 전력의 5할 이상이라고 평가받는 공격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드디어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에 발을 내딛는다. 팀 내 최다골을 터트림과 동시에, 러시아행 티켓이 걸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덴마크의 에이스임을 입증한 에릭센이 드디어 월드컵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나선다.

덴마크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유럽 대륙 국가 중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덴마크는 폴란드와의 경쟁에서 뒤쳐지며 아일랜드와 플레이오프에서 한 장의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게 됐다.

조별예선에서 8골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다해낸 에릭센은 아일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차전 0-0 이후 치러진 2차전 원정 경기, 1-1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트린 에릭센은 이후 두 차례 더 아일랜드의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과 함께 덴마크를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놨다.

소속팀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델레 알리 등의 공격수에게 킬패스를 찔러 넣는 등 결정 짓는 역할보다 도와주는 역할에 충실했던 에릭센은 이렇다 할 해결사가 없는 덴마크에서는 득점까지 도맡으며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고 있다. 에릭센은 스리백과 포백 전술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번갈아 수행하면서도 정확한 패스와 강력한 중거리 슛 등 자신의 플레이를 제대로 해내며 아게 하레이데 감독의 신임도 한 몸에 받고 있다.

덴마크에서 특히 더 완전무결한 모습을 보이는 에릭센이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집중 견제를 받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에릭센이 공격의 시발점이 되면서 마침표까지 찍는 만큼 상대 선수들이 에릭센 봉쇄를 위해 거친 플레이와 압박을 시도할 것이 확실시된다. 첫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에릭센이 이러한 상대의 압박과 견제를 이겨내고 덴마크를 16강 무대에 올려놓을지의 여부가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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