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주차 전승 도전에 실패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24일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 2주차 3차전 이탈리아전에서 0-3(17-25, 22-25, 21-25)으로 패했다. 4연승을 달리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4승 2패로 2주차 경기를 모두 마쳤다.
1주차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잡아냈고, 2주차 경기에서 독일과 러시아를 연파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간 한국은 이날 김연경과 이재영, 김희진, 양효진, 김수지, 이효희 등 주전들을 모두 출격시켰다.
그러나 한국은 1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0-4로 끌려가다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11-10으로 경기 첫 리드를 잡았던 한국은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며 17-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차해원 감독은 2세트 박정아와 강소휘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이탈리아가 더 강했다.18-17로 앞서나갔던 한국은 상대 공격에 힘을 쓰지 못하며 22-25로 2세트도 가져오지 못했다.
한국은 3세트 김희진과 박정아가 살아나며 7-2까지 리드를 잡았다. 대역전극을 기대했으나 이탈리아는 끈끈했다. 한국은 20-20까지 만들었으나 양효진의 공격 등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결국 고개를 숙였다.
2주차 일정을 마무리한 한국은 네덜란드로 떠나 오는 29일(한국시간)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30일 네덜란드, 31일 폴란드와 3주차 경기를 치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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