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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설명서]'북유럽의 다크호스' 덴마크, 호주·페루와 16강 놓고 대혈투<12>
작성 : 2018년 05월 24일(목) 16:52

덴마크 축구 대표팀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북유럽의 다크호스가 월드컵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짜임새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까지 가미한 덴마크가 호주, 페루와 함께 C조 2위 자리를 놓고 혈투를 펼친다.

▲덴마크, 유럽 대륙의 마지막 러시아행 티켓을 쥐다
폴란드와 함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E조에 편성된 덴마크는 예선 2차전 폴란드전과 몬테네그로전에서 내리 패하며 월드컵 진출에 대한 회의론이 불거졌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전 4-1 승리를 기점으로 7경기 무패(5승 2무)라는 경이적인 반등을 이끌어냈다. 6승 2무 2패 승점 20점으로 폴란드(8승 1무 1패 승점 25점)에 밀려 플레이오프로 떨어졌으나 아일랜드와의 경쟁에서 1,2차전 합계 5-1 승리를 거두고 유럽 대륙의 마지막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1골 3도움' 에릭센, 덴마크의 '슈퍼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델레 알리 등과 호흡을 맞추며 조력자로서의 플레이를 보여준다. 그러나 덴마크에서는 다르다. 에릭센은 골이면 골, 도움이면 도움, 운영이면 운영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슈퍼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에릭센은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예선 E조 10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에이스인 에릭센에게 공격 작업이 집중됐고, 그는 자신에게 온 많은 기회를 잘 살려내며 팀을 조 2위로 올려놨다.

아일랜드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에릭센은 특히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차전 0-0 이후 치러진 2차전 원정 경기, 1-1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트린 에릭센은 이후 두 차례 더 아일랜드의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과 함께 덴마크를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놨다.

▲ 해볼 만한 호주와 페루, 덴마크는 2위를 바라본다
C조의 '절대강자' 프랑스는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최강팀이다. 덴마크가 프랑스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호주와 페루는 다르다. 월드컵에서 최약체로 손꼽히는 아시아지역에서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호주, 주포 파울로 게레로가 징계로 불참하며 공격진의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진 페루는 충분히 덴마크가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상대다. 덴마크는 호주와 페루를 제물 삼아 조 2위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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