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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벵거 감독 후임으로 PSG 전 감독 에메리 선임
작성 : 2018년 05월 23일(수) 23:52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스널이 아르센 벵거 감독을 대신할 사령탑으로 우나이 에메리 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을 낙점했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리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아스널의 지휘봉은 늘 벵거 감독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 아스널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22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3회, FA컵 7회 우승을 이끌며 아스널을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2003-2004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무패 우승을 견인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티에리 앙리, 세스크 파브레가스, 로빈 판 페르시 등 수많은 선수들이 벵거 감독의 지도 아래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아스널이 최근 몇 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벵거 감독의 퇴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벵거 감독은 지난 4월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의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는 과거 아스널에서 선수로 뛰었던 미켈 아르테타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아스널의 선택은 에메리 감독이었다. 에메리 감독은 세비야에서 3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최근에는 PSG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으로 PSG를 떠난 상황이었다. 결국 아스널과 에메리 감독이 서로 손을 잡게 됐다.

에메리 감독은 "최고의 구단에 오게 돼 흥분된다. 아스널과 같이 큰 구단에서 역사의 한 장을 맡게 된 만큼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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