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ST월드컵설명서]'아시아 챔피언' 호주, 노장들과 함께 '16강 겨냥'<10>
작성 : 2018년 05월 23일(수) 06:41

호주 축구 대표팀 / 사진= gettyiamges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도 아래 2006 독일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던 호주가 다시 한 번 영광에 도전한다. 대륙간 플레이오프 혈투, 월드컵 본선 진출 이후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 체제로의 전환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호주는 팀 케이힐, 마일 예디낙 등 노장들을 주축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4회 연속 월드컵 진출, 최고 성적은 16강
호주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세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극적인 반전을 이끈 시기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였다. 히딩크 감독의 조련 아래 16강에 오른 호주는 2006년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되며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을 이어가 4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성적은 히딩크 체제에서의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2015 아시아 챔피언의 험난했던 월드컵 도전기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타지키스탄에게 일격을 맞았으나 7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요르단을 제치고 3차 예선에 오른 호주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태국을 상대로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했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B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놓고 겨룬 호주는 5승 4무 1패 승점 19점의 최종 성적을 거둬 사우디아라비아(6승 1무 3패 승점 19점)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리며 대륙간 플레이오프라는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호주는 온두라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값진 무승부를 거두고 돌아온 후 홈에서 마일 예디낙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로 승리하며 극적인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팀 케이힐과 마일 예디낙, 두 노장의 마지막 월드컵
호주를 이끄는 두 노장의 마지막 월드컵이 다가왔다. 백전노장이라는 수식어가 부족함이 없는 팀 케이힐, 그리고 마일 예디낙이 러시아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이들의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열정은 이들의 공격 포인트 수치로 온전히 드러났다. 이들은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실력으로 대표팀에 승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 이는 케이힐이 월드컵 예선에서 총 11골, 예디낙이 총 6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 1,2위에 등극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케이힐이 꾸준히 팀을 이끌었다면, 예디낙은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던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을 러시아로 견인했다. 두 노장의 뜨거운 발끝은 이제 러시아로 행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