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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설명서]우승후보 프랑스, 아트사커 영광 재현할까<9>
작성 : 2018년 05월 20일(일) 22:48

앙투앙 그리즈만(좌), 폴 포그바 / 사진= gettyiamges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유로2016 준우승의 전력에 어린 재능들이 더해졌다. 프랑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프랑스가 과거 아트사커의 영광 재현에 도전한다. 폴 포그바와 앙투앙 그리즈만, 은골로 캉테와 같은 주축 자원들에 킬리앙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의 특급 유망주들이 더해졌다. 지네딘 지단이 마지막 불꽃을 태운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프랑스가 오랜만에 월드컵에서 빛을 발할 시간이 다가왔다.

▲들쑥날쑥 프랑스, 이번엔 흥할 차례?
미셀 플라티니와 지네딘 지단이 중심이 됐던 과거의 프랑스 대표팀은 아름답고 유려한 플레이로 '아트사커'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러나 이 세계적 플레이메이커들이 은퇴하고 난 후 프랑스는 이들의 빈 자리를 채우는데 애를 먹어 왔다. 지단의 마지막 불꽃이 타오르고 난 2006년 이후 프랑스 대표팀의 성적이 바로 그 증거다.

유로2008,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 잔을 맛본 프랑스는 유로2012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8강에 그쳤다. 이후 프랑스는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했고, 폴 포그바, 앙투앙 그리즈만같이 이미 스타덤에 오른 선수들과 함께 킬리앙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토마스 르마 등 어린 재능들이 쏟아져 나오며 우승후보급의 전력을 갖추게 됐다. 23인 최종 명단 면면에 빈틈이 없다. 오랜만에 보는 프랑스의 균형잡힌 스쿼드, 이번엔 흥할 차례다.

▲스타의 반짝임이 필요하다, 응답해야 할 포그바와 그리즈만
폴 포그바와 앙투앙 그리즈만.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프랑스 대표팀 활약은 명성에 비하면 2% 부족하다. 미드필더의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 포그바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대표팀에서 모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신체적, 기술적 능력은 완성되어 있으나 상황 판단,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선택에 있어 아쉬운 활약에 그치고 있는 포그바, 그리고 4-4-2 이외에서의 전술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즈만이 폭발해야 프랑스의 우승에 희망이 보인다.

▲무난한 조편성, 토너먼트부터가 진짜 도전
프랑스는 호주, 페루, 덴마크와 C조에 편성됐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무난을 넘어 꿀조에 가까운 조편성이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이후인 16강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여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면 만나는 팀은 D조 2위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나이지리아 중 한 팀이 프랑스의 대권 도전을 막을 첫 번째 상대국이 될 전망이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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