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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스타]'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 이란의 16강 이끌 적임자 <8>
작성 : 2018년 05월 20일(일) 06:14

사르다르 아즈문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이 생애 첫 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아즈문이 드디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아즈문은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이 열렸던 해인 지난 2014년, 성인대표팀 명단에 소집됐으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또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도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즈문은 1995년생으로 어린 나이지만, 이란의 핵심 공격수 역할을 수행하며 팀을 16강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한다.

아즈문은 이란 U-17, U-20 대표팀을 차례로 거친 엘리트 출신 공격수다. 아즈문은 지난 2014년 5월 26일 몬테네그로와 평가전을 통해 교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같은해 11월 18일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이날 경기 결승골이자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아즈문은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이란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아즈문은 아시아지역예선 총 1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뽑아내며 진가를 드러냈다. 또한 성인대표팀으로 30경기에 나서 22골이라는 인상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흔히 말하는 '크랙' 역할은 아닌지라 혼자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능력 혹은 스스로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이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찬스가 왔을 때 확실히 결정짓는 역할 만큼은 굉장히 돋보인다.

기량도 기량이지만, 러시아의 기후, 문화 등 여러방면에 걸쳐 풍부한 지식이 있다는 점은 아즈문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다. 아즈문은 지난 2013년 러시아 축구클럽 루빈 카잔에서 뛰기 시작한 이래 FK 로스토프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루빈 카잔으로 돌아왔다.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에서 오랜기간 선수 생활을 한 아즈문은 어린 나이에도 동료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많다.

과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이적설이 터졌을 당시 "러시아 리그에서 먼저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는 아즈문은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아즈문의 이란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와 한 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에 소속됐다. 아즈문은 팀이 죽음의 조를 넘어 사상 첫 16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야줘야 할 핵심 중의 핵심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를 꿈꾸는 아즈문이 이번 월드컵 무대를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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