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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3연승으로 16강 안착…김자영·최혜진도 16강 합류
작성 : 2018년 05월 18일(금) 18:01

박인비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골프 여제' 박인비가 3전 전승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에 안착했다.

박인비는 18일 춘천 라데나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정연주를 3홀 차이로 꺾었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박인비는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각 조 1위만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박인비는 "바람도 불고 날도 추워져서 샷 감이 별로 안 좋았다. 그린 미스가 많았는데 어프로치가 좋아서 세이브를 잘했다"면서 "후반에 가서는 샷 감이 조금씩 돌아와 리드하면서 플레이해 심리적으로 편안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승리 비결에 대해서는 "사실 둘 다 잘 풀리는 날은 아니어서, 이길 수 있었던 요소는 위기관리 능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또 "16강까지 쉽지 않은 길이었다. 이제 예선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지만, 앞으로는 더 힘든 경기가 남았다"면서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거리감을 잘 회복해 쇼트 아이언으로 잘 붙이는 샷을 만들어야 한다"고 앞으로의 경기를 내다봤다.

박인비가 예선에서의 상승세를 토너먼트에서도 이어간다면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다. 그동안 유독 KLPGA 투어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던 박인비였기에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박인비는 "한국에서의 우승은 확실한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박인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김자영도 안송이를 꺾고 3연승으로 16강에 합류했다. 김자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슈퍼 루키' 최혜진도 하민송에게 기권을 받아내며 3연승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핫식스' 이정은6은 박소연에게 덜미를 잡히며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고,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패하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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