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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림 미성년자 모델까지, 양예원·이소윤 폭로→수지 국민청원→피팅모델 미투 동참 [ST이슈]
작성 : 2018년 05월 18일(금) 17:47

수지 국민청원 동참, 피팅모델 미투 동참한 유예림, 양예원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유예림 페이스북, 유투브 캡처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수지 국민 청원까지 동참하게 만든 피팅 모델 미투 사건. 여기에 미성년자 프리랜서 모델이 유예림이 피팅 모델 미투 폭로 동참했다.

유예림은 올해 18세 미성년자라고 밝히며 자신이 당한 피팅 모델 성추행 사건을 추가 폭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유명 유투버 양예림 은 3년 전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당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그의 지인 이소윤 씨 역시 비슷한 성추행 경험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이날 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폭로한 피팅모델 성추행 사건을 보도하며 해당 스튜디오 관계자와 통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튜디오 관계자는 "모두 양 씨와의 계약 아래 이루어진 일이고 강요한 사실도 신체를 만진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 속 양예림 이소윤 폭로 후 불법 누드촬영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장했다. 이에 가수 겸 배우 수지는 18일 자신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 청원 참여한 사실을 알리며, 양예원 이소윤 미투 폭로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특히 수지는 "어떤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던 '여자사람'이 3년 전 일자리를 찾다가 원치 않는 촬영과 성추행을 당했고, 나중에는 사진들이 음란 사이트에 유출되어 죽고 싶었다는 글이었다"며 "섣불리 특정 청원에 끼어든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제대로 된 결론을 내리길 바라서 영향력을 알면서도 편향된 행동을 했다. 그분이 여자여서가 아니다.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끼어들었다.' 휴머니즘에 대한 나의 섣부른 끼어듦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예림은 18일 자신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모델 촬영을 빌미로 한 성추행 사건의 다른 피해자다"는 말과 함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렸다.

유예림은 "2018년도 1월 한창 모델 촬영 초반에 뭐든 열심히 해보겠단 마음으로 모델 구인 사이트나 이런 곳에 제 이력서가 많이 올라가 있을 때다. 합정역 6번 출구 쪽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연락이 왔다"며 "미성년자는 싫어하시니 나이를 속여 달라, 노출은 어디까지 가능하냐, 여름엔 비키니 입어줄 수 있냐는 제안이었다"며 거절 후 촬영을 진행하자 로리타 연상 교복을 비롯해 속바지 마저 주지 않아 수치심과 무서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촬영 중 다리를 벌려 달라, 팬티를 벗어 달라는 요구는 기본 이였고 노골적인 자세만 계속 요구했다. 이미 촬영한 사진들이나 보복이 두려워 촬영 몇 번 더 갔다"면서 "일은 촬영 5회차 되던 날 그만 두었고, 하루하루 정말 무섭고 수치스러운 것 애써 티 안 내가면서 살다 이제 보니 제 사진들이 어딜 돌아다닐 지 모르고 진짜 너무 힘들어서 올린다"고 미투 고백에 동참한 이유를 털어놨다.

양예원 스튜디오 관계자와 달리 유예림은 해당 스튜디오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다 인정했고 저에게 합의를 요구하더라"면서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카톡에서 스튜디오 관계자는 "사진은 다 지웠으며 보상해드리겠다. 제 실수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회적 이슈가 된 피팅 모델 미투 사건에 향후 추가 폭로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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