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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시스터즈' 반소영 "악녀 연기, 정신적 고통에 6kg 빠져"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8년 05월 18일(금) 16:50

'해피 시스터즈' 반소영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해피 시스터즈' 반소영 악녀 연기 고충을 토로했다.

배우 반소영이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스포츠투데이 편집국을 찾아 SBS 아침드라마 '해피 시스터즈'(극본 한영미·연출 고흥식) 종영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반소영은 과거 후원자였던 마두수(성창훈)와 불륜으로 강제로 낙태와 자궁 적출을 당한 뒤 복수의 화신이 된 조화영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조화영은 유부남 이진섭(강서준)을 차지하기 위해 윤예은(심이영)을 괴롭힌 것은 물론,결혼 후 시어머니와 시누이에게 갑질을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기함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반소영은 실제 자신 성격과 조화영은 판이 하다며 연기를 하며 느낀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처음 시작할 때 화영이 캐릭터와 제 성격이 너무 달라서 힘든 부분이 많았다. 저는 평소에 화가 많은 성격이 아니다. 화가 나도 조근 조근 말하는 편이다. 또 남의 것을 빼앗을 만큼 똑똑하지 않다. 그래서 제거 지키기도 쉽지 않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반소영은 "사실 조화영 캐릭터가 악녀다 보니 어느 정도 욕을 먹을 수 있다고 각오하고 작품에 임했다. 그런데 보통 다른 드라마는 악역끼리 연합을 맺는 경우가 많은데, (조)화영이는 모든 캐릭터와 척을 지고 혼자 헤쳐 나가야 하는 역할이다"며 "또 워낙 조화영 캐릭터가 극으로 가는 면이 많다 보니 매번 연기 할 때 정당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어느 순간 부터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연기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반소영은 악녀 연기를 하며 6kg이 빠지고 목소리가 쉬는 등 많은 고충을 겪기도 했다. 그는 "'해피 시스터즈'를 찍으면서 두달 간 6kg이 빠졌다. 어떻게 해도 잘 안 빠지던 살이 이렇게 힘드니 깐 빠지는 구나 했다. 그런데 끝날 때가 되니 다시 찌더라. 촬영 끝나고 일주일이 됐는데 오히려 지금은 더 찐 상태다"며 "제가 목이 되게 약하다. 배즙, 도라지 즙 목에 좋은 거 분량이 많은 거 먹고 체력 관리를 잘하려고 노력했다"며 "오디션 처음 볼 때도 목소리가 안 좋은데 계속 소리를 지르니 깐 힘들었다. 다행히 드라마 찍을 때 목이 괜찮다 마지막 부분 촬영 때는 조금 쉬었는데 다행히 티가 안 났다"고 했다.

특히 반소영은 '해피 시스터즈' 결말에 대해 "저희도 마지막 회 대본을 보기 전까지 결말에 대한 소설을 100개 이상을 썼던 것 같다. 그런데 결말을 보고 난 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며 "상당히 열린 결말이다. 드라마 전체를 본다면 분명히 만족할 만한 결말이다"고 귀띔해 25일 방송 될 마지막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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