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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사서 고생 STOP…"힘 빼고 대리만족에 집중" [종합]
작성 : 2018년 05월 18일(금) 15:48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이 '정법' 특유의 재미를 살려,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 주겠다 자신했다.

18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진호 PD, 출연진인 배우 오만석, 한은정, 최정원, 설인아, 남보라, 그룹 매드타운 출신 조타(이종화), 그룹 비투비(BTOB) 서은광과 임현식, 위너 이승훈, 방송인 최현석, 김준현이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이 힘을 쫙 뺐다. 김 PD는 이번 멕시코 편 관전 포인트를 묻자 "'정법'스러운 재미"라고 답했다. 그는 "멕시코 편에 앞서 약 두 달간 '정글의 법칙' 팀은 칠레, 남극의 극한의 고통을 체험했다"며 "이번 멕시코 편에서는 정글의 법칙스러운 그림 보여주고 싶었다. 남극과 칠레가 하드 한 생존이었다면, 이번에는 '생고생'보다는 자연에 대한 로망으로 시청자에 대리만족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촬영을 다니며 중미, 남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느낌의 그림도 꼭 담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 마침 카리브해 해변과 맞닿아 있어 느낌을 재연해봤다"며 "출연진 역시 유쾌하고 밝은 모습을 담고자 했다. 몇 달간 힘들고 고생한 모습이 방송됐다면, 이번에는 편안하고 즐겁게 눈과 귀가 편안해지는 방송을 위해 노력했다"고 자랑했다.

색감으로 눈의 즐거움도 자신했다. 김 PD는 "남극의 무채색으로 지쳤을 시청자들의 눈을 원색의 화려한 그림으로 달래줄 것"이라며 "이에 딱 맞는 장소가 멕시코였다"고 덧붙였다.

연출진의 자신감은 출연진들의 소회로 입증됐다. 이른바 '사서 고생'으로 악명(?) 높은 '정글의 법칙'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은 너도나도 "꼭 다시 한번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 최다 출연 아이돌 그룹 멤버인 비투비 임현식은 "오랜만에 함께 다녀왔던 출연진들 만나 반가웠다. 나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기회 있다면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고, 서은광 역시 동의했다.

오래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친 유엔(UN) 출신 배우 최정원은 "개인적으로 갈 수 없는 곳에 가게 해 준 SBS 측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죽을 때까지 가볼 수 없는 곳이었다. 즐거웠다"고 밝혔다. 한은정은 "꿈만 같은 기억"이라며 "편안한 촬영은 아니었으나 힐링받았고,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표현했다.

최현석은 "첫날 둘째 날, 사실은 많이 후회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되돌아가고 싶었다. 삼일째 되던 날부터 만족스러웠고, 다녀온 후에는 또 가고 싶어 졌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준현은 예능인 다운 넉살로 기대를 높였다. 그는 "재규어, 멕시코"라며 연신 감탄사만 내뱉더니 이내 "엄청났다. 줄리엔강도 함께 갔는데 굉장히 활약했다. 최현석 셰프가 정글을 만났을 때 일어나는 일들이 관전 포인트다.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 다녀오고 나니 또 가고 싶어진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병만족들이 자연 속에서 펼치는 생존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편은 지난 11일 1회에 이어 18일 오후 10시 2회가 방송된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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