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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오연서, 드디어 비술채의 전술자로 임명…이유리 "너를 바닥까지 끌어내릴 것"
작성 : 2014년 07월 20일(일) 20:42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방송 화면 캡쳐

[스포츠투데이 문선호 기자]'왔다! 장보리'의 여주인공 장보리(오연서 분)가 비술채 전수자가 됐다.

20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에서는 연민정(이유리 분)의 계략이 밝혀지며 장보리가 박수미(김용림 분)의 한복 기술 전수자로 선정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비술채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인 상황에서 등장한 도혜옥(황영희 분)은 "보리가 만든 한복 제가 민정이한테 줬다"고 폭로하며 한복 명장 박수미에게 사죄했다.

도혜옥은 "제가 이집 양딸이 시키는 대로 했는데 그것이 어르신을 곤란하게 하는 일인지는 정말로 몰랐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수봉(안내상 분)은 "민정이 짓이라는 분명한 증거가 있느냐"고 물었고, 도혜옥은 "그날 민정이가 저고리에 금자수를 놔준다고 들고 나갔다가 이 사달이 나버렸다"고 설명했다.

대화를 듣고 있던 연민정은 "절대 아니에요. 저는 그런 적이 없다"며 "정말 너무하시는거 아녜요? 대체 나한테 왜 이러시는데요?"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도혜옥은 "너무한 건 내가 아니고 너"라며 "너 하나 잘 되자고 남이 목숨 걸고 만든 옷에 장난질하면 천벌 받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네가 보리한테 이러면 안 되지. 이제 나도 네 편 못 들어주니까 거짓말 그만하고 잘못했다고 싹싹 빌어"라고 충고했다.

연민정이 계속 발뺌하자 이재화(김지훈 분)는 연민정을 향해 "아직도 자기 잘못이 뭔지 몰라요? 당신이 보리씨 엄마에게 줬다는 핸드폰의 명의자가 당신 이름으로 돼 있어요.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시킬 목적이었겠죠. 이래도 계속 거짓말 할 겁니까"라고 소리쳤다.

도혜옥은 한복에 쌓인 저고리를 박수미 앞으로 꺼내며 "명장님, 이것이 증거라면 증거가 될지 모르겠네요. 그날 민정이가 가게 구석에 숨겨두라고 줬던 건데 오늘 열어보니 이게 들어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도혜옥이 꺼낸 저고리는 보리가 만든 십장생 저고리였던 것.

확실한 증거가 나오자 연민정은 무릎을 꿇고 오열하며 박수미에게 잘못을 털어놨다. 박수미는 그 자리에서 장보리를 전수자로 삼을 것을 선언하고, 인화(김혜옥 분)가 맡고 있던 비술채의 침선장 직위 역시 다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민정은 밖으로 나온 장보리에게 "내가 너를 바닥까지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해,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복수의 칼을 가는 연민정의 모습을 예상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유리와 오연서의 연기가 빛났다. 궁지에 몰려 발악을 하다 모든 것이 탄로 나 오열하는 이유리의 감정 연기는 자연스러웠고, 김혜옥에게 뺨을 맞고 마음을 추스르는 오연서의 내면 연기는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문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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