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이서원이 동료 여자 연예인 성추행 및 흉기 협박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끝내 하차했다.
배우 이서원은 1997년생 올해 한국 나이 22살로 현재 배우 겸 MC로 활약했다. 이서원은 지난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을 통해 데뷔해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병원선' 등에 출연하며 필모 그래피를 쌓았다.
또 이서원은 2016년 11월 KBS2 '뮤직뱅크' MC를 맡으며 지난 1년 6개월 간 시청자들과 호흡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이서원은 데뷔 2년 만에 드라마 '병원선', '막판 로맨스'에서 주연을 맡을 만큼 급 성장한 슈퍼 루키였다.
하지만 16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4월 8일 이서원을 입건해 조사한 뒤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달 초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
이서원은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전했다.
결국 21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 타임' 측 역시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 '뮤직뱅크' 또한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하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뮤직뱅크'가 매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논란 후 방송에 얼굴을 드러내는 것에 언짢은 심경을 표하는 시청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기 때문.
현재 미투 운동이 전방위 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서원이 동료 여자 연예인을 성추행 및 흉기로 협박했다는 것은 동정론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이에 이서원의 향후 검찰 조사가 어떻게 이뤄질 지, 현재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역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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