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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성추행·흉기 협박에 줄하차,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 [ST이슈]
작성 : 2018년 05월 17일(목) 07:23

이서원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이서원이 동료 여자 연예인 성추행 및 흉기 협박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끝내 하차했다.

배우 이서원은 1997년생 올해 한국 나이 22살로 현재 배우 겸 MC로 활약했다. 이서원은 지난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을 통해 데뷔해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병원선' 등에 출연하며 필모 그래피를 쌓았다.

또 이서원은 2016년 11월 KBS2 '뮤직뱅크' MC를 맡으며 지난 1년 6개월 간 시청자들과 호흡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이서원은 데뷔 2년 만에 드라마 '병원선', '막판 로맨스'에서 주연을 맡을 만큼 급 성장한 슈퍼 루키였다.

하지만 16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4월 8일 이서원을 입건해 조사한 뒤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달 초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서원은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전했다.

결국 21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 타임' 측 역시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 '뮤직뱅크' 또한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하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뮤직뱅크'가 매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논란 후 방송에 얼굴을 드러내는 것에 언짢은 심경을 표하는 시청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기 때문.

현재 미투 운동이 전방위 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서원이 동료 여자 연예인을 성추행 및 흉기로 협박했다는 것은 동정론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이에 이서원의 향후 검찰 조사가 어떻게 이뤄질 지, 현재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역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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