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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월드컵설명서] 우루과이, 막강 공격진 앞세워 러시아 정벌 나선다 <4>
작성 : 2018년 05월 16일(수) 15:02

우루과이 대표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우루과이(국제축구연맹 랭킹 16위)가 다시 한 번 월드컵 무대에서 저력을 보여줄까?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3연속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우루과이는 지난 두 차례의 월드컵에서 각각 4강, 16강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아 16강 진출은 물론, 더 먼 곳까지 바라보고 있다.

▲ 우루과이, 월드컵 13회 본선 진출-2회 우승의 강호
남미를 대표하는 강티을 꼽으라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우루과이 역시 한때 세계를 주름잡았던 강팀이다. 자국에서 열린 1930 초대 월드컵과 1950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월드컵 본선에 오른 횟수는 이번 대회까지 무려 13회에 달한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죽음의 조'를 뚫고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를 탈락시키며 16강에 올랐다.

▲ 남미 예선 2위로 본선 직행…3월 A매치서 2연승
모든 월드컵 지역예선이 치열하지만, 남미 지역 예선은 다른 지역보다 난이도가 높다. '쌍두마차'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최근 두각을 나타낸 칠레, 콜롬비아 등 강팀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어렵기로 소문난 남미 예선에서 9승4무5패(승점 31)로 2위를 차지하며 비교적 쉽게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1차전 승리 이후 마지막 18차전까지 단 한 번도 3위 바깥으로 밀려나지 않으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최근의 기세도 나쁘지 않다. 3월 중국에서 체코와 웨일스를 상대로 각각 2-0, 1-0 승리를 거뒀다. 에딘손 카바니(PSG)가 2골,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1골을 넣었으며, 수비진은 180분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제 월드컵에서 실력을 발휘할 일만 남았다.

▲ 타바레스 감독, 12년째 지휘봉…수아레스-카바니 공격 선봉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2006년부터 12년째 우루과이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타바레스 감독 휘하에서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201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최근 국제무대에서의 성적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에서 콜롬비아에 덜미를 잡혔고, 코파 아메리카 2015에서 8강,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조별리그 탈락에 그쳤다. 타바레스 감독으로서는 자존심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타바레스 감독은 4-4-2 전술을 주로 사용한다. 전술의 핵심은 '투톱' 카바니와 수아레스다. 최전방의 파괴력만을 비교하면 우루과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수비에는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버티고 있다. 노장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도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A조 최강' 우루과이, 16강 전망은 '맑음'
우루과이는 이집트(46위), 러시아(66위), 사우디아라비아(70위)와 같은 A조에 편성돼 있다. 객관적인 전력을 살펴볼 때 최상의 조편성이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 가운데 가장 FIFA 랭킹이 낮는 두 팀이며, 이집트 역시 우루과이의 전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변이 없는 한 우루과이의 16강 진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다만 예상치 못한 변수들을 경계해야 한다. 우루과이의 첫 상대인 이집트에는 2017-2018시즌 경이적인 활약을 보여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있다. 또한 이번 대회 개최국인 러시아도 쉽게 볼 수만은 없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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