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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감독 "김성령 선배님 덕 평소 안쓰던 뇌근육 많이 써"(독전)
작성 : 2018년 05월 15일(화) 16:59

이해영 감독 '독전'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독전'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이 배우 김성령과 작업한 소감을 털어놨다.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독전'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 이해영 감독, 배우 조진웅, 류준열, 박해준, 차승원이 참석했다.

'독전'에서는 김성령이 마약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을 연기해 짧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해영 감독은 "원래는 오연옥이 중년 남성 캐릭터였다. 실제로 김성령 선배님이 영화에 짧게 등장하지만 '독전'이라는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촉발하는 인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셨다고 본다. 실제 찍힌 분량이 영화 속 분량보다 미세하게 길긴 하다. 그 짧은 길이의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굉장히 큰 존재감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선배님과 함께 오연욱이라는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김성령 선배님과 첫 작업이었는데 많이 배웠다. 선배님이 공부도 많이 하시고 준비를 많이 하시는 스타일이다. 질문을 많이 받고 대답을 드리면서 평소에 안 쓰던 뇌 근육을 많이 썼던 것 같다. 성숙해진 것 같다. 감독으로서 제게는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던 캐릭터다"고 말했다.

영화 '독전'은 2013년 개봉한 두기봉 감독의 홍콩 영화 '마약전쟁'이 원작으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의문의 폭발 사고 후, 오랫동안 마약 조직을 추적해온 형사 원호(조진웅)의 앞에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과 버림받은 조직원 락(류준열)이 나타나타나고 그들의 도움으로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김주혁)과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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