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오타니 쇼헤이, MIN전 6.1이닝 11K 1실점에도 노디시전…팀은 승리
작성 : 2018년 05월 14일(월) 09:07

오타니 쇼헤이 / 사진=에인절스 리포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서 팀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1이닝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동점 상황에서 경기를 마치는 바람에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1이 됐다.

지난 11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타자로 나서 시즌 5호포를 쏘아 올렸던 오타니는 이날 경기 투수로 변신해 마운드에 올라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며 '이도류'의 진가를 입증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 브라이언 도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막스 케플러를 2루수 땅볼로 솎아낸 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8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에디 로사리오를 2루수 방면 땅볼 타구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세개의 삼진이 나왔다. 오타니는 2회 로건 모리슨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미치 가버-로비 그로스만-그레고리오 페팃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오타니는 3회도 바비 윌슨, 도져, 케플러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섯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4회에도 순항했다. 오타니는 선두타자 에스코바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로사리오와 가버에게 연달아 삼진을 뺏어냈다. 5회에는 모리슨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그로스만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페팃의 땅볼 타구 때 2루로 가던 모리슨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마지막 타자 윌슨은 또 다시 삼진으로 솎아냈다.

오타니는 6회초 선두타자 도져에게 볼넷출루를 허용한데 이어 폭투까지 나오며 다소 흔들렸다. 하지만 케플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에스코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로사리오는 또 다시 삼진으로 막아냈다.

오타니는 7회를 넘기지 못했다. 오타니는 7회초 첫 타자 가버를 1루수 파울 팝플라이로 아웃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모리슨에게 볼넷을 내준 뒤 캠 베드로시안과 교체됐다. 베드로시안은 그로스만에게 안타를 내준 뒤 대타 조 마우어에게 적시타를 얻어 맞아 오타니의 승계주자를 막아내지 못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9회말 1사 2루 상황서 터진 잭 코자트의 끝내기 적시타로 미네소타에 2-1 승리를 챙겼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