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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풀타임' 베로나, 우디네세에 0-1 패배
작성 : 2018년 05월 13일(일) 23:49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세리에A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베로나는 우디네세에 덜미를 잡혔다.

베로나는 1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베로나는 7승4무26패(승점 25)를 기록하며 19위에 머물렀다. 베로나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다.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노렸지만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우디네세는 11승4무22패(승점 37)를 기록하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는 이승우의 첫 세리에A 선발 출전 경기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승우는 베로나 입단 이후 코파 이탈리아 대회에서 두 차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세리에A에서는 교체로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지난 6일 AC밀란전에서 리그 1호골을 신고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날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날 베로나는 우디네세의 공세에 밀려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우디네세의 강한 전방 압박에 실수를 연발하며 위기를 맞았다. 니콜라스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실점으로 이어질만한 상황도 많았다. 전반 8분 이승우가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바깥을 향했다.

결국 우디네세가 선제골을 신고했다. 전반 20분 베로나의 수비가 흔들린 틈을 타, 바락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우디네세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끌려가던 베로나는 전반 중반 이승우의 슈팅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전반 31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34분에는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결국 전반전은 우디네세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베로나는 라인을 올리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잦은 실수로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우디네세가 역습을 통해 베로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이승우는 후반 3분 왼쪽 측면 돌파, 18분 중앙 돌파를 통해 기회를 노려봤지만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베로나는 선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골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우디네세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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