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인주연, 연장 승부 끝 KLPGA 투어 첫 승 신고
작성 : 2018년 05월 13일(일) 17:04

인주연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인주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인주연은 13일 용인 수원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김소이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인주연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김소이와 동타를 이뤘다. 하지만 이어진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김소이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인주연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첫 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긴장감 넘치는 승부 끝에 거둔 우승이었다.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인주연은 1번 홀과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4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실수를 만회했지만, 9번 홀에서 더블보기에 그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인주연이 흔들리는 사이, 김소이와 김아림이 추격에 나섰다. 공동 선두를 허용한 인주연은 이후 손에 땀을 쥐는 플레이를 펼쳐야 했다.

하지만 인주연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김소이와 함께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연장전에서 웃은 선수는 인주연이었다. 인주연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약 2m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소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김아림은 최종 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최혜진과 장하나, 오지현, 박민지, 한진선은 각각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