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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영화 '데자뷰'서 환각에 빠진 여인 변신…5kg 빠지는 열연
작성 : 2018년 05월 11일(금) 16:49

영화 '데자뷰' 남규리 영상 공개 / 사진=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남규리가 영화 '데자뷰'(감독 고경민)에서 환각에 빠진 여인으로 변신한다.

배급사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는 최근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 등이 주연한 '데자뷰'의 열연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다.

일상적인 소재를 서스펜스 넘치게 풀어낸 이번 작품의 일등 공신은 각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배우들의 활약이다. 인생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 세 배우.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열연 영상이 공개되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계속되는 환각으로 사람을 죽였다고 믿는 여자 지민(남규리), 사고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감시를 멈추지 않는 형사 인태(이천희), 그리고 지민을 방관하는 약혼자 우진(이규한)까지, 세 인물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전개는 관객들도 혼란에 빠지게 만들며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이러한 흐름에서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배우들의 열연이다. 이들의 폭발적인 연기는 이번에 공개한 열연 영상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 중심에는 남규리가 있다. 살인을 저지르는 환각으로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진 지민에 완전히 몰입한 그녀는 촬영 기간 동안 5kg의 살이 빠질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

지민을 끊임없이 압박하는 형사 인태 역의 이천희도 색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선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기며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이는 그는 선과 악을 교묘하게 넘나드는 캐릭터에 완전히 빠져들었음을 보여준다. 지민의 말을 믿지 않고, 점점 그녀를 향해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내는 약혼자 우진은 20년 연기 내공의 이규한으로 더욱 묵직하게 다가온다. 영상을 통해 순식간에 돌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규한은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내며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악역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배우들의 치열한 열연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상은 '데자뷰' 속 세 인물들이 빚어낸 팽팽한 서스펜스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자뷰'는 5월 중 개봉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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