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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포커스]리버풀-첼시, 마지막 남은 UCL 티켓의 주인은?
작성 : 2018년 05월 10일(목) 06:48

챔피언스리그 로고 /사진=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리버풀과 첼시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을 걸고 최종전에 임하게 됐다.

첼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허더즈필드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1승7무9패(승점 70)에 그친 첼시는 5위에 머물렀다.

같은 시간 토트넘은 뉴캐슬을 1-0을 꺾었다. 22승8무7패(승점 74)를 기록한 토트넘은 3위로 올라서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지었다.

프리미어리그는 1-4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보장한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 세 자리를 확보하면서, 이제 남은 자리는 단 한 자리뿐이다.

남은 한 자리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는 팀은 리버풀이다. 리버풀(20승12무5패, 승점 72)은 오는 13일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4위를 확보한다. 만약 무승부에 그치거나 패하더라도, 첼시가 뉴캐슬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다면 4위를 지킬 수 있다.

리버풀이 4위 자리를 내주더라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이 경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5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프리미어리그 4위를 양보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 리버풀에게는 일단 브라이튼을 꺾고 기세가 오른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준비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반면 첼시에게는 경우의 수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뉴캐슬과의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뒤, 리버풀이 패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첼시가 뉴캐슬을 이기고, 리버풀이 브라이튼과 비기면 승점이 73점으로 같아지지만, 골득실에서 리버풀이 9골이나 앞서고 있어 역전이 어렵다.

변수가 있다면 리버풀이 최근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준비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반면 첼시는 허더즈필드전 무승부를 제외하면 최근 꾸준히 승수를 쌓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버풀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은 사실이지만, 첼시에게 희망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첼시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이 리그 최종전까지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에 웃을 팀은 어느 팀이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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