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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손흥민, 한 시즌 최다 공격P 달성했지만…9G 연속 무득점
작성 : 2018년 05월 10일(목) 05:56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2승8무7패(승점 74)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버풀(20승12무5패, 승점 72)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최소 4위를 확보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토트넘이 귀중한 승리를 거둔 반면, 손흥민의 침묵은 계속 됐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우며 리그 6호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18골 1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기다렸던 골 소식은 전하지 못하고 후반 3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것은 지난 3월12일 본머스전(2골)으로, 벌써 두 달이나 지났다. 이 기간 동안 9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시즌 중반까지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던 손흥민이었기에 최근의 침묵이 더욱 아쉽다. 토트넘 팀 전체가 지난달 FA컵 준결승전 탈락 이후 가라앉은 것이 사실이지만, 손흥민의 하락세는 특히 가파르다.

쉽게 달성할 것으로 여겼던 두 시즌 연속 20골 고지 등정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1골을 넣었으며, 올 시즌에는 리그 12골을 포함해 총 18골을 터뜨렸다. 시즌 20골까지는 2골 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제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가 단 한 경기뿐이다.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손흥민의 침묵은 토트넘 뿐만 아니라,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에도 좋지 않은 신호다. 토트넘이 오는 13일 레스터시티와의 최종전을 앞둔 가운데, 손흥민이 골 소식과 함께 신태용호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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