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남태희(알 두하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알 두하일(카타르)는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알 아인을 4-2로 제압했다.

원정에서 2골차 승리를 거둔 알 두하일은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승리의 주역은 남태희였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남태희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 두하일은 전반 16분 엘 아라비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39분 남태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남태희의 개인기와 드리블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기세를 탄 알 두하일은 후반 3분 이스마일 모하메드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10분 남태희의 도움을 받은 알모에즈 알리의 쐐기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알 아인은 후반 23분 아메드 칼리, 41분 이브라힘 디아키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알 두하일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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