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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 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무승부… 메시·호날두 득점포 가동
작성 : 2018년 05월 07일(월) 09:11

리오넬 메시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바르셀로나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비기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26승9무(승점 87)를 기록했다. 남은 세 경기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무패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다. 레알은 21승9무5패(승점 72)로 3위에 자리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맞대결은 '엘클라시코'로 불리며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힌다. 이번 경기도 바르셀로나의 무패 행진과 '파시요 논란'으로 경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일으켰다.

파시요(가드 오브 아너)는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팀 선수들에게 상대팀 선수들이 도열해 박수를 치며 예우해주는 전통이다.

하지만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위한 파시요를 거부했다. 레알이 지난해 12월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바르셀로나가 레알 선수들을 위해 파시요를 해주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팀이 아닌 클럽월드컵 우승팀에게는 파시요를 해줄 이유가 없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웠다. 앙금이 남은 레알은 오늘 파시요를 하지 않는 것으로 응수했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 펼쳐진 맞대결. 선제골을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세르지 로베르토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레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4분 카림 벤제마의 헤더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추가시간 의외의 상황을 맞이했다. 로베르토가 마르셀루를 오른팔로 가격하고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수적 열세에 몰렸다.

위기 상황에서도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리오넬 메시의 추가골로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레알도 곧 전열을 정비하고 후반 27분 가레스 베일의 동점골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양 팀은 추가골을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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