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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도 폐쇄한 이승우, 절치부심 노력으로 만든 데뷔골
작성 : 2018년 05월 06일(일) 10:11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팬들과의 소통 창구마저 닫고 훈련에 임했던 이승우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이승우가 절치부심 끝에 성인무대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이승우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AC밀란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이승우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브루노 페티코비치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후반 40분 이승우는 기다리던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그대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통렬한 중거리슈팅을 꽂았다. 팀은 1-4로 패했으나 이승우는 데뷔골을 터트리며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는 시즌 초반 부침의 시간을 겪었다. 그러나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앞서 SNS를 통한 소통에서도 논란을 만들기도 하는 등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이에 이승우는 시즌 중반 인기 SNS 계정을 폐쇄하는 등 운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여기에 나무에 몸을 부딪히는 등의 훈련으로 체격적인 경쟁에서 겪는 어려움을 타파하려는 노력을 더했다. 그리고 이는 명문팀 AC밀란전에서의 감격스러운 성인무대 데뷔골로 나타났다. 이승우가 절치부심 끝에 성인무대에서의 진정한 출발을 알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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