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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포커스]이승우가 쏘아올린 데뷔골, 성인무대 적응을 알리다
작성 : 2018년 05월 06일(일) 09:02

이승우 / 사진 헬라스 베로나 공식 SNS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헬라스 베로나 이승우가 드디어 성인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후반기 들어 살아난 모습을 보인 이승우는 득점과 함께 성인무대 완벽 적응을 알렸다.

이승우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AC밀란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이승우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브루노 페티코비치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후반 40분 이승우는 기다리던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그대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통렬한 중거리슈팅을 꽂았다. 팀은 1-4로 패했으나 이승우는 데뷔골을 터트리며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이승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선택한 도전. 그러나 세리에A에 즐비한 거구의 수비수들은 이승우가 직접 경쟁하기엔 너무나 컸다. 이승우는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체격적인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이승우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시간에도 근력 훈련을 더하며 몸집을 불리며 자신의 약점을 보완했다. 이에 후반기에 들어서며 자주 기회를 얻게 됐고, AC밀란이라는 명문팀과의 경기에서 기회를 얻고 득점까지 쏘아 올렸다.

성인무대 완벽 적응을 알린 이승우는 다음 시즌 베로나에 잔류할 경우 세리에B 무대에서 한 시즌을 보내게 된다. 2부리그인 만큼 이승우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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