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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스페셜]성인무대서 고전했던 이승우, 시즌 말미 쏜 희망
작성 : 2018년 05월 06일(일) 08:51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골이 터졌다.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시즌 말미 세리에A 첫 득점을 터트리며 성인무대에서의 성장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승우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AC밀란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이승우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브루노 페티코비치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후반 40분 이승우는 기다리던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그대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통렬한 중거리슈팅을 꽂았다.

이날 득점은 이승우의 성인무대 첫 데뷔골이자 세리에A 데뷔골이다. 시즌 중반 다소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결장하는 경기가 잦았으나, 시즌 후반 꾸준히 기회를 부여 받으며 경기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체격적인 경쟁에서 건장한 선수들에게 밀리며 고전했던 이승우는 근육을 키우며 약점을 보완하는 등 노력을 이어갔고, 데뷔 시즌이 지나기 전 데뷔골을 터트리며 앞으로의 미래를 밝게 했다.

이날 이승우의 득점에도 베로나는 4로 완패하며 승격 1년 만에 세리에B로 강등됐다. 팀이 세리에B로 강등될 경우 이승우의 거취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성인무대에서도 성장을 시작한 이승우가 베로나에 잔류한다면 올 시즌보다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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