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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러' 김민재 "유해진 선배, 실제로 아버지라 부르기도…"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8년 05월 04일(금) 18:16

'레슬러' 김민재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김민재가 영화 '레슬러'에서 선배 유해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털어놨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레슬러' 출연 배우 유해진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레슬러'(김대웅 감독, 안나푸르나필름 제작)에서 김민재는 극중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출신이자 싱글파파인 귀보(유해진) 아들 성웅을 연기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영화 '레슬러'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연기에 대한 생각 등을 털어놨다.

영화 속에서 유해진과 부자 관계를 연기한 김민재는 촬영을 하며 실제로도 유해진과 가까워졌다고. 그 결과 영화 속에서 티격태격하는 부자 사이가 자연스레 표현될 수 있었다.

이날 김민재는 "선배님을 처음에 뵀을 때 되게 쭈뼛쭈뼛 했다. 극중 아버지 역할이니까 더 다가가야 하는데 너무 팬이었다. 선배님과 같이 식사하고 술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유해진에 대해 "촬영할 때 친구 같은 아버지였다. 친구 같은데 감동받기도 하고. 촬영하는 동안은 현장에서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다가 신에 대해서 고민하거나 일적인 걸 여쭤볼 때는 든든한 선배님이었다"고 털어놨다.

김민재는 "이게 제 첫 영화다. 선배님과 호흡을 하면서 이렇게 연기를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드라마 같은 경우 풀샷을 찍으면 그것대로 할 때가 많은데 선배님께서 '이렇게 표현해봤으니 다음에는 이렇게 표현해보는 건 어떻니' 하고 표현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셨다. 또 선배님과 감정을 공유하면서 진심으로 와닿았던 순간이 많았다. 마지막 신이 끝나고 구석에 가서 눈물을 흘렸는데 신기했다. 평소 눈물이 없는 편인데 그 동안 참았던 눈물이 거기에서 터질 줄은 몰랐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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