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거미손'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복귀가 임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팀 훈련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이 중에는 노이어가 팀 훈련을 100% 소화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포함돼 있었다.
뮌헨은 "노이어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역할을 맡았다"면서 "노이어는 골키핑 훈련을 포함한 골키퍼 훈련의 전체 세션을 모두 소화했고, 소규모 훈련 중 하나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이어는 지난해 9월 왼발 중족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현재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노이어는 지난 3월부터 러닝 훈련을 시작했고, 최근 뮌헨의 팀 훈련 전체를 소화할 정도로 몸상태를 끌어 올렸다.
노이어의 복귀는 뮌헨과 독일 대표팀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비록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이전 복귀는 무산됐으나, 다음 시즌에는 노이어가 지키는 뮌헨의 골문을 볼 수 있다.
마누엘 노이어 / 사진=GettyImages제공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 대표팀은 '천군만마'를 얻을 예정이다. 물론 노이어의 실전 감각에 대해 물음표가 붙어있고,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베른트 레노(레버쿠젠), 케빈 트랍(PSG) 등 좋은 골키퍼가 많지만, 노이어가 지닌 무게감은 다른 골키퍼들과 분명히 다르다.
더군다나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노이어를 월드컵 멤버로 발탁하겠다"고 공헌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의 월드컵 엔트리 합류는 확정 분위기다.
노이어는 전 포지션에 걸쳐 세계 톱클래스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포진된 독일의 스쿼드에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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